이정문 당선자
이정문 당선자
충남 천안병 지역은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곳은 현역인 윤일규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 선거구로 분류된 곳이다. 이 지역은 천안의 국회의원(3개구) 선거구 가운데 가장 늦게 신설된 곳으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양 지사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곳이다. 이후 양 지사의 충남지사 출마로 치러진 2018년 보궐선거에서 윤 의원이 당선되며 두 번 선거 모두 민주당이 승리한 곳이기도 하다. 이 당선인은 공천 과정에서 충청권의 후보 중 가장 늦게 확정됐지만, 선거기간 지역구를 누비며 표밭을 다졌다. 때문에 이 당선인이 윤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의 조직을 단기간에 흡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천안지역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자신을 키워준 천안에서 전문성을 활용한 공헌활동을 해왔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천안시 고문변호사,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국선변호인, 천안 동남경찰서 민원상담변호사 등 천안시민들의 법률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헌신해온 것이다. 2012년 민주당에 입당해서는 천안갑·천안병 청년위원장을 맡아 젊은 도시 천안의 청년 세대를 위한 현안을 파악하고 당에 정책을 제안했다.

이 당선인은 천안의 미래를 위한 준비된 국회의원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음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평균연령 30대 후반의 젊은 도시 천안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천안을 충남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이 주신 권한으로 `행복한 천안,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약속을 지키는 정치, 바른 정치, 기본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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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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