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 연습경기 일정. 사진=KBO 제공
2020 KBO 연습경기 일정. 사진=KBO 제공
프로야구가 오는 21일부터 무관중 연습경기를 시작한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5월 1일 무관중으로 정규리그를 개막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KBO는 14일 제3차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정규리그 개막 시점과 티 간 연습경기 일정을 논의했다. 이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인 오는 19일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세에 따라 21일 이사회를 다시 열고 정규시즌 개막일을 확정하기로 했다.

KBO는 정상 경기에 앞서 팀간 교류전부터 무관중 경기, 제한적 관중 입장 등으로 점차 풀어나갈 예정이다.

먼저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내달 1일을 개막 1일부터 27일까지 인접한 팀 간 무관중 연습경기를 벌인다. 각 팀은 4경기 씩 총 20경기를 치러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숙박 없이 당일치기 원정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한화이글스는 오는 21일 수원(한화-KT), 23일 대전(KIA-한화), 25일 대구(한화-삼성), 27일(KT-한화) 연습경기를 치른다.

KBO리그는 당초 지난달 28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개막이 연기됐다. 앞서 시범경기 일정도 모두 취소되면서, 한화는 자체 청백전으로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KBO 관계자는 "아직 사회적거리두기 강화기간이 끝나지 않아 개막일정을 결정하기 어려웠다"며 "정규시즌 개막일이 확정되면 연습경기 일정을 추가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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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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