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동아리(ALB) 학생 4명 참여 제작

코로나19 극복송을 제작 중인 천안지역 ALB 동아리 학생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코로나19 극복송을 제작 중인 천안지역 ALB 동아리 학생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코로나19, 이 기분 마치 confusion, 걱정 말아 문젠 항상 우리 곁에 usual, 이 또한 다 지나가리."

천안지역 고등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코로나19 극복송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천안 중앙고 조한철, 천안 신당고 임수아, 북일여고 박예림, 천안 두정구 안진우 학생으로, 이들은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노래를 작사·작곡했다.

충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작사·작곡한 노래에 대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도교육청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참여 학생 4명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각각 별도의 장소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ALB라는 음악동아리로 천안 청소년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에 참여해 음악활동을 펼쳐 왔다. ALB는 Always linked band의 약자로 `항상 음악으로 연결돼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학생들은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코로나 극복송을 만들게 됐다.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에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밤잠을 잊은 채 작사·작곡에 힘을 쏟아 부었다.

"지난달 말 음악을 만들기 시작해 이달 초 모든 촬영까지 끝마쳤습니다. 짧은 작업시간이었지만 다행히 주변 반응이 좋아 뿌듯합니다."

천안 중앙고 조한철 학생은 "사회적 거리두기, 온라인 개학 등으로 힘겨워하는 사람들과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노래를 만들게 됐다"며 "음악을 통해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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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송을 제작 중인 천안지역 ALB 동아리 학생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코로나19 극복송을 제작 중인 천안지역 ALB 동아리 학생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코로나19 극복송을 제작 중인 ALB 동아리 천안 중앙고 조한철 학생.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코로나19 극복송을 제작 중인 ALB 동아리 천안 중앙고 조한철 학생.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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