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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랑] 코로나19의 교훈과 숲 사랑

2020-04-14기사 편집 2020-04-14 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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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최근 코로나19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인류에게 가장 큰 도전이며, 1930년대 대공황보다도 더 큰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어느 때보다도 이번 위기를 극복할 지혜를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다. 코로나19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다.

빌게이츠의 공개서한이 온라인을 통해 전파된 적이 있다. 결국 가짜뉴스로 판명돼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코로나19를 위대한 교정자(Great corrector)라고 한 말은 '우리가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최근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홈페이지에는 코로나19를 '지구의 한계를 초과하지 않기 위한 모닝콜'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나타난 일부 현상들을 살펴보면, 이들 의견들을 단순히 넘겨 버릴 수만은 없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의하면 지난 1-2월 중국의 대기는 코로나19 여파로 갑자기 깨끗해졌다고 한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도 올 봄은 미세먼지로 불편을 겪은 날이 예년에 비해 적었던 것 같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산업중단으로 영국의 대기 질이 50% 이상 개선됐다고 한다. 경제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이긴 하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지 고민하게 하는 대목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발생한 근본 원인으로 전 세계적인 산림파괴를 들기도 한다. 산림훼손으로 인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야생동물이 인간에게 더 가까워졌기 때문에 이러한 병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우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 보이지만 숲과 산림보호는 물론 친자연적이고 청정한 임업활동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들린다.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 발생하면서 면역력 향상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산림치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니 우리 몸의 면역력에 기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숲, 산림, 자연 체험의 기회를 좀 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언제 또 다른 감염병이 닥쳐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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