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세종시 전체 선거인수 26만 3388명 중 8만 525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32.4%로 2016년 20대 총선의 16.9%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2018년 지방선거의 24.8%보다도 크게 높다.
이번 사전투표 전국 17개 시·도 평균 26.7%를 크게 넘어섰다. 세종지역보다 사전 투표율이 높은 곳은 전남(35.8%)과 전북(34.8%) 뿐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투표자가 몰리는 본선거일을 피하려는 분산투표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기자 간격 유지, 마스크와 비닐장갑 착용 등 다소 불편해진 투표 과정을 감수하면서까지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만큼 실제 투표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전망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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