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1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선거가 기득권 양당끼리의 동원선거 대결이 되고 혹시라도 코로나19 분위기를 타고 집권여당이 승리하기라도 한다면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이 걱정된다"며 첫 번째 우려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온갖 공작과 술수를 다 동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감추고 싶은 자신들의 비리를 덮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땅의 정의와 진실을 통째로 파묻으려는 저들의 노력은 집요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둘째로, 검찰이 무력화되면 현 정권의 4대 권력형 비리의혹이 묻힐 가능성이 높다"며 "정권차원에서 울산시장 부정선거, 라임사태, 신라젠 사태 등 대형 금융사건과 버닝 썬 사건의 진실을 덮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 번째로는 "소득주도성장, 기계적인 주 52시간, 탈원전 등 우리 경제를 망가뜨리는 망국적인 경제정책의 오류는 계속 될 것"이라며 "나라 경제는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더욱 어려워지고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서민가계와 고용시장은 붕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네 번째는 "진영 간 충돌이 일상화되고 그 속에서 민생은 실종되고, 증오와 배제의 이분법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으며, "외교안보적으로 미중 균형외교가 깨져 대중종속이 심화되고 한미동맹의 보이지 않는 균열은 더욱 커질 것(다섯 번째)이고, 북한 눈치 보기와 끌려 다니기로 남북 정치군사적 열세를 초래하고 북한 핵보유는 기정사실화 될 것(여섯 번째)"이라고 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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