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훈 동부신협 전무
조종훈 동부신협 전무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혼돈과 공포에 휩싸여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적 위기를 직면할 때마다 국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강건한 국가로 발돋움 해 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도 우리의 저력을 발휘해 이를 이겨내고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기대하면서 지역내 신협 등 상호금융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 보고자 한다. 대부분 금융회사는 경기가 어려우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점 철수 또는 통폐합 등을 통해 경영안정화를 도모하는 모습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등 지역밀착 상호금융회사들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어떻게 하면 지역주민이나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더욱 지역밀착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래서 지역의 신협이나 금고를 잘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대전, 충남, 세종의 신협은 2월 말 현재 영업점 200여 개에 총자산 10조 원에 이르고 있다. 거래자도 1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협에서는 지역사회에 많은 혜택을 드리고 환원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에 대한 예탁금 비과세혜택, 여신금리 인하, 송금수수료면제, 고금리대출대환, 8·15광복 해방대출 1000억 지원, 두 자녀 가정에 대출이자 200억 지원 등의 금융혜택은 물론이고, 어린이 원어민 영어교실, 지역아동센터지원사업, 고령자 효어부바 서비스, 고용위기지역 장학급 지급과 코로나19 피해 성금 21억 지원, 지난해 강원도 산불 피해에 12억 원 기부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피해가 극심한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들을 위한 착한 임대인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 102개 신협의 자발적 동참으로 393개의 소상공인이 평균 115만 원 감면혜택과 저금리신용대출을 보증서 없이 취급하면서 고통을 분담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신협 등 지역의 상호금융회사들은 문턱이 낮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착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상호금융을 이용함으로서 저비용의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보람도 함께 느끼실 수 있다. 어려울 때 가까운 곳에 지역 주민들이 주인인 신협과 마을금고 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이용을 권장한다. 조종훈 동부신협 전무·신협 전국실무책임자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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