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선 후보는 지난 10일 충남벤처협회(회장 남승일) 주최로 천안시 성정동 신라스테이 연회장에서 열린 "천안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행사에서 "일등천안 경제시장 젊은 일꾼이 제 슬로건"이라며 "민간 역할을 위축시키지 않고 더 활성화되도록 방향을 모색해 벤처기업인과 함께 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천안시 재정은 약 2조 원 규모로 수년간 평균 7%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가 재정증가율 3%를 넘어서고 있다"며 "천안시의 10%씩 예산 증가율을 바탕으로 기업 인프라 지원과 기업 유치, 벤처 기업 육성 등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행사에서 박상돈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치명타를 입은 소상공인, 벤처사업가, 벤처사업 육성을 위해 재원 확보에 나서겠다"며 "근본적으로 지역 경제 체질과 체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500억 원의 기금을 조성,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5000억 원 재원으로 벤처사업을 육성하는 방안과 벤처기업인들을 위해 자금지원부터 정보취득, 홍보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충남벤처협회 남승일 회장은 "발전하는 충남의 4차 산업 핵심 인프라를 바탕으로 5G 시대에 걸 맞는 소재·부품·장비·디바이스, 융합서비스 등을 손쉽게 개발해 상용화하고 특히 천안은 글로벌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5G 시장을 선점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초기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천안시장 후보들에게 벤처생태계 고도화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충남벤처협회는 충남 지역 1300여 개 벤처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기술경영·청년인턴·시니어 인턴 지원 사업을 비롯해 공동채용훈련사업과 지역 맞춤형 사업, 산학연 코디네이터 등을 펼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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