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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온라인콘서트 "두 달 만의 공연 행복...음악이 코로나 극복 힘 되길"

2020-04-09 기사
편집 2020-04-09 17:21:17
 강은선 기자
 groov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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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대전시립교향악단이 9일 시향 연습실에서 온라인 콘서트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강은선 기자


코로나19로 두 달 넘게 임시 휴관하고 있는 대전 문화예술기관에 모처럼 선율이 흘렀다.

9일 오후 대전시립교향악단 연습실. 두 달 만에 악기를 잡은 단원들은 반가운 인사도 잠깐, 바로 공연 리허설에 집중했다. 대전시향은 이날 '코로나 블루'를 극복 프로젝트로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다. 연습실이 무대가 되고, 촬영 카메라의 사각 프레임만이 관객이었지만 단원들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이날 온라인 콘서트도 5중주 실내악으로 마련됐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폴 악장, 이진아 클라리네스트, 태선이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정 비올리스트, 최정원 첼리스트가 연주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 가장조'가 연습실을 가득 메웠다. 연주는 대전시향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실시간 송출됐다.

35분 간 진행된 온라인 콘서트를 마친 단원들은 "공연장 무대보다 더 긴장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필균폴 악장은 "첫 리허설 때는 레코딩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금세 관객들과 교감하는 무대가 됐다"며 "촬영 카메라가 수많은 관객이라고 생각하니 더 긴장이 되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악장은 이어 "두 달 만에 단원들이 함께 공연하니 행복했다. 모차르트가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작곡한 곡이기에 더 의미있는 공연이었다"며 "음악이 시민들이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시향의 온라인 콘서트는 다음 달 22일까지 4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날 시립청소년합창단도 이날 온라인합창을 유튜브에 게재해 시민과 음악 소통에 나섰다. 한편 대전시립무용단 등 시립예술단은 다음 달까지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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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대전시립교향악단이 9일 오후 시향 연습실에서 온라인 콘서트를 열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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