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경욱(더불어민주당), 이종배(미래통합당), 최용수(민생당)후보
(왼쪽부터) 김경욱(더불어민주당), 이종배(미래통합당), 최용수(민생당)후보
충북 충주지역구는 `정권 심판`과 `야당 심판`이 충돌하는 모양새였지만 코로나19에 인해 모든 이슈가 묻혀 버리면서 지역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 이 지역은 명문대 출신에 행정고시, 차관으로 이어지는 닮은 꼴 후보들과 2번의 시의원을 지난 밑바닥 정치인 등이 맞붙으면서 선거판이 달아 오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 국토부 2차관 출신인 김경욱(54)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통 국토부 출신답게 획기적인 교통여건 개선을 통해 충주 발전을 이끌겠다는 복안으로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고속철도 시대에도 중부내륙선철도 이천-문경 구간은 `동네철도`로 전락했다"면서 "고속 교통망을 확충하고 원도심에 5000억 원을 투입해 충주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행안부 차관출신이면서 현직 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는 이종배(62) 미래통합당 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업적과 충주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이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는 반드시 3선 고지에 올려야 한다고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 일자리 만든 게 1만 3000개나 된다"면서 "바이오헬스산업 특화도시로 조성해 우량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하면 많은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주시의회 6·7대 의원을 지낸 최용수(58) 민생당 후보는 중앙에서 `낙하산`으로 떨어진 후보들보다 진정한 지역 발전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밀착형 후보라는 점을 앞세워 선거전에 올인하고 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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