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태경
피아니스트 이태경
대전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해 무관객 온라인콘서트를 연다.

대전예당은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총 9회에 걸쳐 매일 오후 6시에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실시간 생중계하는 온라인콘서트 `퇴근길 ON`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성악가, 트리오, 콰르텟, 퀸텟 등 다양하게 편성되며 연주자는 코로나로 이한 공연장 폐쇄에 따라 대관 취소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연주자 중 희망자를 조사해 구성했다.

공연 첫 주는 피아니스트 이태경의 무대를 시작으로 클랑클링트리오, 소프라노 허은영, 오푸스 콰르텟이 공연하며 20일부터는 피아니스트 송혜주, 소프라노 김지숙, 메조소프라노 김혜영, 소프라노 이은진에 이어 뮤엔피아노퀸텟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김상균 대전예당 관장은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잠시 여유의 시선과 감성을 제공하고, 연주자들의 무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이지만, 우리 음악계를 이끄는 아티스트를 널리 알리는 한편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공연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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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엔피아노퀸텟
뮤엔피아노퀸텟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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