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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11일째 잠잠

2020-04-08기사 편집 2020-04-08 1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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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연합뉴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추세가 수그러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외입국자 확진 사례를 제외하면 11일째 지역사회 내 감염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3월 28일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34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30번 환자(50대 여성·유성구 구암동)의 접촉자로 확진 전날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감염 가능성이 있는 특별한 동선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4번 환자를 전후로 지역사회 내 감염은 줄고 해외에서 들어온 시민들이 확진 판정 받는 사례가 늘었다.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면서 서둘러 귀국한 유학생 등이 검역 과정이나 지역으로 복귀한 뒤 잇따라 확진 판정됐다.

해외발 지역내 감염자는 확진일 기준 3월 24일 26번 환자(60대 여성·서구 만년동)를 시작으로 이달 5일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39번 환자·대덕구 거주)까지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누적 기준 총확진자(39명)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입국 확진자가 늘며 이들이 지역사회 감염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정부의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방안에 맞춰 대전시가 해외입국자 전원 검사와 시설 입소에 나서면서 추가 감염을 막았다. 3월 31일 시는 대전역 동광장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해외입국자가 대전에 도착하는 즉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검체 채취 후 입국자들은 자가격리하거나 시 지원차량으로 대전청소년수련마을에 입소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2일 격리된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해외입국자들의 자구노력도 눈에 띈다. 3월 30일 미국에서 귀국한 38번 환자(20대 여성·유성구 거주)는 인천국제공항부터 대전역까지 입국자 전용버스와 기차를 타고 이동했고 대전역에서는 가족이 미리 가져다 놓은 승용차를 운전해 자택으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 역시 거처를 다른 곳으로 옮겨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홀로 자가격리하다 4일 유성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시 관계자는 "2월 21일 지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뒤 이달 5일까지 모두 39명이 확진 판정 받았지만 3월 28일 이후 지역사회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는 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누구도 예단할 수 없는 만큼 모든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완치자의 재확진 사례가 속출하는데 따른 선제적 조처로 코로나19 완치자 20명 중 대전에 살고 있는 18명을 대상으로 10일까지 전수 진단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첫 확진자이면서 서울 거주자인 1번 확진자, 기저질환 입원환자면서 공주 거주자인 9번 환자는 제외다. 시는 이들 18명의 완치자에게 인근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와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재확진 판정이 나오면 확진환자로 입원,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필요한 조처를 하기로 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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