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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계룡·금산 후보들 TV토론회 공방

2020-04-08기사 편집 2020-04-08 17: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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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충남 논산·계룡·금산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TV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였다.

김종민(민주당)·박우석(통합당)·한민희(민생당) 후보는 8일 KBS 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논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TV 토론회에서 참석해 경쟁 후보들의 공약을 검증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의 공방은 과거 김 후보가 한 발언들에서부터 시작됐다. 박 후보는 "과거, 김 후보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유학을 가든 대학원을 가든 동양대 총장상이 왜 필요하냐'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며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는 국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김 후보가 조국 사태를 비판하던 야당 의원을 향해 '내가 조국이냐'며 소리친 상황을 언급하며 "야당 의원에게 수치심을 주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위성 정당 설립 여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명분을 만들면 된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었다"고 주장해 김 후보의 과거 발언들을 잇따라 비난했다. 이를 두고 김 후보는 "모두 다 해명하기에는 시간이 없어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언론에서 내 발언에 대해 앞뒤를 생략한 채 전한 것이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해봐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공약 이행률을 두고도 논쟁은 이어졌다. 한 후보는 "김 후보 공약이행률은 20대 국회의원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며 "90개 달하는 공약 중 실현 가능성 있는 것이 얼마나 되냐"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잘못된 서류 처리 때문"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정정보도가 나간 사안이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해보라"고 맞섰다.

두 후보의 신경전은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김 후보의 칼끝은 박 후보에게로 향했다. 김 후보는 "미래통합당은 마스크 5부제를 사회주의 배급제라고 하는 등 사사건건 발목만 잡는다"고 선공했다. 박 후보는 "건전한 여당이 있어야 건전한 야당도 있는 것이다. 여당이 건전치 못해 미래로 갈 수가 없다"고 응수했다.

이어 박 후보는 "(민주당의)위성정당 논의 과정에서 명분이야 만들면 된다고 했다"며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언론에 앞뒤가 잘려 전달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설명할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두 후보의 언쟁은 '조국 사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박 후보는 "조국이 윤석열 총장으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썼다고 생각하는지 김 후보의 견해를 밝히라"고 압박했다. 김 후보는 "죄가 있다면 재판부에서 명명백백하게 처벌하면 된다. 현재 재판중인 사안을 가지고 논한다는 건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박 후보가 "논산 시내 시장에서 김 후보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고통을 겪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하자 김 후보는 "허위 사실 유포다. 조국 사태의 본질은 검찰이 과잉수사를 하지 마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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