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민주당 대전시당을 방문해 장철민(동구·오른쪽)·황운하(중구)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민주당 대전시당을 방문해 장철민(동구·오른쪽)·황운하(중구)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선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우리가 전국적으로 기선을 잡았고 분위기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선거대책위 회의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예정 없이 민주당 대전시당을 깜짝 방문, 장철민(동구)·황운하(중구) 후보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절반을 넘기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21대 국회는 20대 국회처럼 발목잡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와 유사한 당명을 사용하는 정당이 있다"며 친여 비례대표 정당을 표방하는 열린민주당을 겨냥한 뒤 "소수 정파를 육성하기 위해 만든 자리에 스피커들이 들어오면서 몇 명 당선은 되겠지만 크게 신경 쓸 것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장 후보와 황 후보에게는 "금요일부터 사전투표를 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오늘 내일 쯤 찍을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오늘과 내일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장 후보는 "동구는 중구와 성격이 상당히 비슷하고 생활권도 겹친다. 지역발전에 기대감이 높다. 젊은 패기로 뛰어보니 기존 정치권의 실망감도 있다. 이번에는 젊게 바꿔달라는 게 체감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중구는 보수정당의 세가 강한 곳이다. 이번에는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서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며 "최근 언론에서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10일 대전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 뒤 투표를 할 예정이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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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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