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도종환(민), 정우택(통)
(왼쪽부터) 도종환(민), 정우택(통)
[청주]충북 청주 흥덕 지역구는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64) 후보와 4선의 미래통합당 정우택(67) 후보의 현역 간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여야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판세는 `안갯속`이다. 흥덕 선거구의 최대 화두는 지지부진한 KTX오송역세권 개발을 비롯한 오송의 활성화 대책 마련이다. 이에 여야 후보 모두가 오송의 활성화 계획을 앞다퉈 공약하고 있다.

3선 도전에 나선 도 후보는 총선 공약으로 오송 제3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조성하는 등 오송지역을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도 후보는 "제3산단 조성을 통해 오송을 바이오의 세계적인 메카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지역현안을 중앙정부에 관철시킬 수 있는 힘 있는 여당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선 도전에 나선 정 후보 역시 오송 제3 국가산단 조기 지정 및 바이오벤처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공약했다. 정 후보는 "청주 흥덕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도체산업을 비롯한 산업이 입지해 있으며 미래신성장동력의 핵심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충북은 영호남에 비해 국회의원 수가 적고 도세가 약해 중앙에서 지역을 대표할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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