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둔포산업단지,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충남도는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현상 및 폭염 완화 등을 위해 아산 둔포산업단지 등 5곳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키로 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국비 72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44억 원을 들여 총 14.9㏊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지역은 △아산 둔포산업단지 △서산시 대죽·오토밸리일반산업단지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예산군 예당일반산업단지 등 5개 지역이다.

도는 미세먼지 차단 숲을 통해 미세먼지를 흡착·흡수·침강·차단하고, 발생원 주변 혼효림 다열, 복층림 조성, 주거지역 유입·확산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1그루는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하고, 1㏊ 숲은 168㎏의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특히 1㏊ 숲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를 30-40% 감소시키며, 여름 한낮평균 기온을 3-7도 낮추는 반면 습도를 9-23% 상승시켜 도심열섬 완화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도로변의 수림대를 조성할 경우 자동차 소음을 70-80%까지 줄이며 도심 속 휴식공간 제공 및 심리적 안정 등 누릴 수 있는 효과가 다양하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산업단지, 발전소 주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차단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녹색공간 확충, 보건기능 향상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5개소(15.9㏊)에 72억 원을 투입,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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