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6억 5000만 원 투입해 장비 구축 완료

대산고등학교의 한 교사가 원격수업 동영상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대산고등학교의 한 교사가 원격수업 동영상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은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원격수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학교에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원격수업을 위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선정하고, 원격수업 교육과정과 수업 운영 방식을 결정해 교육과정에 따른 수업 내용을 구성한다.

도교육청은 9일 개학하는 중3, 고3 담당 교원들을 대상으로 학습관리시스템 활용법 연수를 마쳤으며, 예비비 6억 5000만 원을 지원해 원격수업용 도구와 장비 구축을 완료했다.

또 원격수업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통신료 기초 조사를 마쳤고, 지원이 필요한 모든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대여한다.

도교육청은 현재 학교 보유 스마트기기 1만 426대, 교육부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지원하는 기기 6456대, 총 1만 6882대를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기기 지원을 필요로 하는 6956명의 학생 전원에게 지급이 가능하다.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질의응답 커뮤니티를 개설해 온라인 교육과정 운영, 원격수업 등 다양한 질문 사항에 대해 실시간으로 직접 응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다양한 원격수업 지원 대책을 수립해 정보 소외계층의 학습격차를 완화하고 교사의 원격수업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원격수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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