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확진 41명, 재확진 2명, 2차에서 양성 6명

충남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 확진자가 41명이나 되는 등 상당수가 특이 사례로 분류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 계룡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남자 48명, 여자 90명 등 모두 13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1차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2차 재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줌바댄스 관련 3명, 부여 성결교회 관련 3명 등 6명이다.

또 구술 역할조사서에 기초해 확인한 결과 무증상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는 줌바댄스 관련 37명, 한화토탈 2명, 미군 관련 1명, 해외 유입 1명 등 모두 4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원후 재확진 사례는 충남 80번 확진자가 퇴원 10일만인 지난 5일 처음 확인됐으며, 이어 줌바강사 접촉자인 충남 12번 확진자가 퇴원 후 격리해제된 지 12일만인 7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퇴원 후 재확진 사레는 50여 건 이상 보고되고 있다.

충남도는 이와 관련 지난 2월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충남에서 진행한 역학조사 경험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현장 역학조사 가이드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장 역학조사 시 세부적 가이드북 부재로 발생 초기 신속한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현장 역학조사 흐름도, 출동 전·중·후 시점별 행동요령, 확진자 방문 장소별 접촉자 선정방법, 역학조사시 주의사항 등을 담은 가이드북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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