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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부동산] 금리 인하와 부동산 그리고 코로나19

2020-04-09기사 편집 2020-04-09 0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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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박종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유성구지회장
코로나 사태가 경제위기를 불러왔고 그에 대한 대책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향방은 코로나 종식 여부에 따라 유동적이겠지만 이들이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효하고 숙성될지 예측해 본다.

미국이 기준 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낮추자 우리 정부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75%로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에 들어서게 됐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연내에 또 한 차례 추가 인하를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금리를 인하 하면 부동산 값 상승이 공식처럼 인식 되고 있다. 저(低) 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이 줄고 늘어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을 한다. 정부가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 하여 금리가 내려도 주택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 대출 받아 집을 사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코로나19 라는 돌발변수로 실물경제가 휘청이고 있고 세계 경제의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다, 국내외 증시나 국제 유가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점도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즉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 효과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에 따른 세계경제의 어려움 그리고 시장의 공포심리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주택 매수자들이 집을 보러 다니기를 꺼려하고 반대로 매도자 역시 집을 보여주기가 불편하다고 하는 웃픈 현실이다

대전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이 늘고 있고 거래량이 크게 줄고 있는 것은 조정폭이 깊어질 것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쉬는 것도 투자라는 격언을 한번쯤은 되 새겨볼 필요가 있겠다. 위기는 언제나 반복됐고 인류는 어떠한 위기도 극복 했으며 이번에도 이겨낼 것이다. 위기는 사람을 힘들게 하지만 기회와 동행을 한다. 박종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유성구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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