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가 둔화된 지역 향토 마늘 소비 촉진을 위해 `태안 6쪽마늘 소포장 박스`를 마늘 재배농가에 무상 공급한다. 사진은 지난 3일 군수 집무실에서 군 관계자, 태안유황마늘생산자 영농조합법인 관계자 및 전국마늘 생산자협회 읍·면 대표자 등이 모인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박스를 전달하는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가 둔화된 지역 향토 마늘 소비 촉진을 위해 `태안 6쪽마늘 소포장 박스`를 마늘 재배농가에 무상 공급한다. 사진은 지난 3일 군수 집무실에서 군 관계자, 태안유황마늘생산자 영농조합법인 관계자 및 전국마늘 생산자협회 읍·면 대표자 등이 모인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박스를 전달하는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가 둔화된 지역 향토 마늘 소비 촉진을 위해 `태안 6쪽마늘 소포장 박스`를 농가에 지원한다.

그동안 태안 6쪽마늘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유통구조가 취약해 농협수매나 대도시 도매상 등에 의존해 판매해 왔으나, 최근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및 대형마트 등을 통해 직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이에 따라 소포장 박스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군은 관내 6쪽마늘 재배농가 전체(19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소포장 박스 총 1만 매를 지원하고 `태안군수 품질 보증 마크`를 달아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한편, 재배농가에서는 소포장 박스를 이용한 택배 판매 등을 통해 농가 소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이번에 제작한 소포장 박스를 태안 6쪽마늘의 대도시 직판활동및 농산물 판촉활동 등에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이 6쪽마늘의 원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진가를 인정받지 못해 아쉬웠다"며 "앞으로 태안 6쪽마늘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재배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마늘분야 지원사업에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의도 우량종구 생산단지 지원사업 △가의도 우량종구 지원사업 △6쪽마늘 종자대 지원사업 △기능성 6쪽마늘 생산자재 지원사업 △마늘 건조시설 지원사업 △고품질 마늘생산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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