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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 올해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코로나19에 막히나

2020-04-07 기사
편집 2020-04-07 16:57:01
 강은선 기자
 groov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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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낳은 세계적 작가인 이응노를 잇는 작가 양성과 해외 미술계와의 소통을 취지로 이응노미술관이 운영하고 있는 파리이응노레지던스 프로그램이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이응노미술관은 2014년부터 매년 프랑스 파리로 작가를 파견해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5월 입주 작가를 선정하면 6-7월 관련 절차를 밟고,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파리 근교 도시 보쉬르센에 있는 고암문화유적지에 체류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입주 작가들은 작품활동 외에 해외미술관 탐방, 해외 큐레이터와의 간담회, 오픈 스튜디오 전시회 등의 기회를 갖는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보고전을 열게 된다.

대전 출신 작가들에게만 기회를 주고 있는 파리이응노레지던스는 매년 3명씩,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총 18명의 작가를 선발해 프랑스 파리로 파견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변수가 생기면서 운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파리 레지던스 프로그램 운영 여부가 유동적인 상황으로 관련 논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 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입주 작가 선정은 올해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파리이응노레지던스가 프랑스 등 유럽과 미국 등 해외 미술계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면서 경쟁률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018년에는 7.7대 1까지 치솟았고 지난 해에도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유망 작가들이 주목하는 레지던스로 떠오르고 있다.

김태중 사진작가(뉴욕), 이원경 설치작가(네덜란드) 등은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출신으로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곽정선·김찬송 작가도 국내 주목 작가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레지던시도 관람객 없이 운영하는 오픈스튜디오를 고심 중이다.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도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예정된 오픈스튜디오를 관람객 없이 진행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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