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왼쪽), 김동완 미래통합당 후보(오른쪽)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왼쪽), 김동완 미래통합당 후보(오른쪽)
충남 당진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어기구(57)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동완(61) 후보의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두 후보는 지난 두 번의 대결에서 한 번씩 승패를 주고 받는 등 지역 내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앞서 공천과정에서 배제돼 통합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정용선(55) 후보가 선거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어 후보는 당진 땅 되찾기와 연륙교 사업 조속 추진 등을 약속하고 있다. 어 후보는 이번 선거가 당진에 있어 30만 자족도시, 서해안의 중심도시를 완성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여기저기 벌여놓은 국책사업을 집권여당 재선의원의 힘으로 강한 추진력을 가진 인물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4년은 당진시민과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고 꿈 같은 시간이었다.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지와 응원 덕분에 큰 국책사업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 역시 당진땅 찾기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당진경제를 다시 살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산군수,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 지방행정의 경험과 내무부, 행정자치부,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경험이 최대 장점이라고 꼽는다. 김 후보는 "시민들이 생산한 우수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 현대제철 등 노동집약적인 공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거에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켜내고 다시서는 당진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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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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