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3일까지 가상증강현실 프로그램 신입생을 모집한다.사진=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3일까지 가상증강현실 프로그램 신입생을 모집한다.사진=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증강현실연구센터가 증강현실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KAIST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는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가상증강현실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기술대학원에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올해 상반기에 신입생을 선발해 2020년 가을학기부터 향후 5년간 증강현실 실무 역량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에 `KAIST CT-AR 프로그램`으로 신설된 대학원 과정은 이달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매년 10여 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선발해 디지털 트윈, 환경인식·추적, 실감증강 등 본격적인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협력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전공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과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고 국내·외 관련 기업과의 공동 연구와 국제학회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각 대학의 특화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가 66억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참여 기관 및 기업의 예산을 더해 5년간 총 8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전시도 지역 밀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향후 5년간 대응 자금을 지원하고 KAIST에 개방형 산학협력플랫폼인 `산학협력실`을 신설한다. 이곳은 프로젝트 기획 수업 참여자들과 참여 기업이 협력 연구를 시도하는 개방형 실험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KAIST는 국내 관련 기업들이 가상증강현실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가상스튜디오, 가상 원격협업실, 가상 교실 등 다양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가상증강현실 인력 양성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기술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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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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