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군은 지방도 617호선 판교면 상좌리-수성리 구간 1.2Km를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선형불량 개선 및 고개 낮추기 등 위험도로 정비공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해당 도로 구간은 급경사와 급커브로 차량 통행 시 위험성이 크며, 특히 겨울철 눈이 오면 미끄럼 사고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으로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해 왔다.

군은 기본 설계 추진 중 기존 도로의 고개를 낮추는 것만으로는 장항선 직선화 사업 전 사용하던 열차 터널의 존재로 한계가 있어 폐터널을 확장하여 도로로 사용하는 안으로 결정하고 안전진단 및 지질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2019년 12월 설계를 완료하고 충청남도로부터 도로공사 시행 허가를 받은 후 현재 터널 발파로 인한 주변 영향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터널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판교면 상좌-수성리 구간 도로는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지역으로 이번 도로 정비를 통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서천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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