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1시 12분쯤에는 충남 태안군 학암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낚시하러 들어갔다가 밀려 들어오는 밀물에 갇힌 A씨를 해경이 출동해 구조했다..사진=태안해경 제공
6일 오전 11시 12분쯤에는 충남 태안군 학암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낚시하러 들어갔다가 밀려 들어오는 밀물에 갇힌 A씨를 해경이 출동해 구조했다..사진=태안해경 제공
[태안] 태안해양경찰서는 봄 행락철을 맞아 바닷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태안해경은 최근 자가격리,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피해 한적한 바닷가를 찾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어 고립, 추락, 익수 등의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파·출장소 등 최일선 예방순찰 활동과 이용자 안전 수칙 준수 등 관련 홍보활동을 점차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6일 오전 11시 12분쯤에는 충남 태안군 학암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낚시하러 들어갔다가 밀려 들어오는 밀물에 갇힌 A씨(51· 천안 거주)가 지니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태안해경 학암포 파출소로 구조를 요청해 출동한 해경에 38분만에 구조된 바 있다. 구조 당시 A씨는 구명조끼도 없이 간출암에 갇혀 물이 발목까지 차오른 상태로 위험천만한 상황이였다고 태안해경은 전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연안 안전사고는 주로 물때를 놓친 고립사고가 많고 추락, 익수사고로까지 이어져 더욱 위험할 수 있다"며 구명조끼 착용과 밀물 시 안전지대 사전 대피 등 행락객들의 각별한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스마트폰 이용자는 `해로드`나 `수협 조업정보알리미` 등 어플을 이용하여 자신의 사고 위치를 관계기관에 신속히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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