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종민(민), 박우석(통)
(왼쪽부터) 김종민(민), 박우석(통)
일부 후보의 탈당 등 경선 후폭풍이 거세게 불었던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에서는 거대 양당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인 김종민 후보, 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논산계룡금산 조직위원장인 박우석 후보를 앞세워 제21대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먼저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세워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 충남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내며 경험과 실력을 쌓아 온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 후보는 "국회와 지역을 오가며 논산·계룡·금산의 50년 미래를 위해 뿌려놓은 씨앗을 이제는 풍성한 수확으로 거둬야 할 때"라며 "시작한 일을 매듭지을 수 있도록,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박우석 후보는 `바꿔야 산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앞세워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전 박근혜 대통령 후보 경선 충남 총괄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맡았던 그는 논산 구도심 활성화로 명품도시 실현, 충청권 광역철도망 논산까지 연장 등 공약을 내세워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가의 존망과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승패가 달린 중요한 선거"라며 "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문재인 정권을 준엄히 심판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반드시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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