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보급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유성구는 노약자·장애인·임신부 등 취약계층을 위해 방역마스크 5만 매를 확보해 무상 지원하고 있다. 2월 19일부터 노인복지시설 234곳과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325곳에 마스크 3만 5200매를 전달했고, 장애인 관련 시설 총 30곳의 입소자와 종사자에게 마스크 4700매를 제공했다. 지난달 9일에는 임신부 1083명에게 마스크를 1인당 2매씩 지급했고 이달 중순에 2차로 보급할 예정이다. 그 밖에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종사자에게도 방역마스크 2000매를 지원했고, 앞으로 장애인연금 차상위초과자 등 지역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7100매를 전달할 방침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시민들의 마스크 나눔도 이어지고 있다. 구즉·온천1·노은2·진잠·전민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6000여매을 동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우체국 등에 전달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정부의 공적마스크 보급에도 취약계층은 여전히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 감염예방에 기본이 되는 마스크를 최대한 확보해 취약계층을 우선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천재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