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올해 계족산맨발축제가 취소됐다.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올해 계족산맨발축제가 취소됐다.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대전 지역 대표 행사인 계족산맨발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맥키스컴퍼니는 6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우려해 올해 축제를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5월 9-10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다.

계족산맨발축제는 해마다 외국인을 포함해 전국에서 관광객 5만여 명이 찾는 축제다. 14.5㎞의 숲속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달리면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지구촌 유일의 친환경 맨발 문화 축제다.

숲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다채로운 체험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다. 대전시가 올해 최우수 축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코로나19로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황톳길과 숲속음악회(매주 토·일)를 최상의 상태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계족산 황톳길은 맥키스컴퍼니가 CSV(공유가치창출) 경영의 하나로 지난 2006년 조성해 15년째 관리하고 있다.

맨발걷기와 숲속음악회로 유명세를 타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 3회 연속선정, `5월에 꼭 가 볼만한 곳`, 여행전문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 선정되기도 했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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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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