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농촌 일손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 대한 지원 대책으로 이달 6일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농기계 임대사용료 50% 감면과 유용미생물 무상공급을 추진한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트랙터 외 66종에 대해 본소 53종 453대, 남부지소 37종 279대, 북부지소 36종 248대 등 총 980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농기계 임대사용료 수입은 약 4800만 원으로 올해 50% 감면을 실시하면 농가 가계에 2400여만 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동남아 및 중국인 노동자 입국 제한 영향으로 농촌일손이 부족해 인건비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친환경농업에 사용하는 유용미생물을 6일부터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EM균 외 5종의 유용미생물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EM균은 리터당 100원, 기타 균은 200원에 판매해왔다. 이에 대해 한시적으로 한 농가에 주당 EM균 40리터를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유상 공급한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유기물을 분해해 토양비옥도를 증진하고, 작물생육촉진, 친환경 병해충 방제 등에 효과가 커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농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며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더욱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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