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에서 기업체, 축산인, 소상공인까지 기부 릴레이

홍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용환)가 지난 2일 코로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면 마스크 5000장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용환)가 지난 2일 코로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면 마스크 5000장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지역에 코로나19 극복과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단체에서 기업체, 축산인, 소상공인까지 코로나19 성금 기탁, 마스크 전달 등이 계속되고 있다.

우선 축산인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며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사회에 나눔의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홍성군지부는 8일 200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아토한우영농조합법인은 1000만 원 상당의 사골국물을 개학이 연기된 저소득층 학생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기탁했다.

김동진 지부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위기 극복에 앞장서며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기생 홍성낙협 조합장은 지난 3일 홍성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쾌척했으며, 소독설비 업체인 엔퓨텍은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마스크 5000개(15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홍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지난 2일 코로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면 마스크 5000장을 구매해 주민 밀접접촉 직군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홍성지역의 평범한 군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상가 내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신길섭 씨는 최근 서부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현금 50만 원을, 김용문 종합건재 대표는 100만 원, 서부면 직원들은 42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또한 구항면에서 삼성종합상사를 운영하고 있는 방현창 씨(45세)는 마스크 2000매를 기부하면서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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