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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코로나19 확진 양상 분석해보니

2020-04-05기사 편집 2020-04-05 17: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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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코로나19 [그래픽=연합뉴스]

대전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수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인구 이동이 많고 연령대가 낮은 서구·유성구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그중 19명이 격리해제 됐다. 접촉자는 822명이며 그중 격리해제된 사람은 638명이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2월 21일부터 이날까지 감염증 확진 판정 추이를 살펴보니, 일주일 중 수요일과 토요일에 확진 판정이 집중돼있다. 수요일은 전체의 36%(14명), 토요일은 1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 방역당국은 이에 대해 몇 가지 분석을 내놨다. 코로나19 검체 검사 수가 갑작스레 늘어나거나 검사를 민간 위탁 업체에 의뢰하면 약간의 밀림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확진 판정이 특정 요일로 쏠려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인근 세종시 등에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검체 검사 수가 크게 올라 대전 검사에도 약간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밀림 현상 때문에 확진 판정이 특정 요일로 쏠려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특정 요일마다 확진 판정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치구별 감염증 확진자 수도 차이가 컸다. 유성구는 대전 전체 확진자의 49%(19명), 서구는 39%(15명)가 발생했고 동구는 5%(2명) 대덕구는 7%(3명)가 발생했다. 반면 이날까지 중구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서구와 유성구가 타 자치구에 비해 인구가 많고, 다중이용시설 등이 밀집한 대형 상권이 발달해 감염증 확진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성구의 경우 세종시와 인접해 출·퇴근 인구가 많아 인구 이동이 활발하다는 것. 반면 중구는 비교적 인구가 적고 이동이 정체됐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서구 인구수는 48만 1135명, 유성구는 35만 55명, 중구는 23만 9635명이다.

시 관계자는 "유성구에는 활동 반경이 넓은 젊은층과 인근 세종시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아 비교적 코로나19가 확산할 여지가 크다. 반면 중구는 인구가 적고 이동이 많지 않아 감염증 확진·확산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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