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개신교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2일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다.

대전기독교연합회(회장 김철민 대전제일교회 목사)는 "12일 부활절 예배를 대전제일교회에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드리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김철민 회장은 "한국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부활절 예배를 성도분들은 가정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대전기독교연합회는 매년 서대전시민광장 등 야외에서 대전 지역 성도 1만 5000여 명이 모여 부활절 예배를 열었다.

부활절 온라인 예배는 당일 CTS, CBS 기독교 방송 등에서 볼 수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도 12일 부활절 미사를 신자 참여 없이 치른다는 방침이다.

부활절 미사는 지역 각 성당에서 신부들만 참석해 봉헌하며 당일 오전 10시에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2차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9일부터 19일까지 모든 미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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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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