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4일까지 소비자와 기업 간 아이디어 거래를 지원하는 `생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공모는 기업과제부문과 자유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업과제부문은 공모에 참여한 14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존 제품 개선 아이디어와 신제품 아이디어를 과제로 제시하고, 과제 해결을 위해 제안된 아이디어는 과제 출제 기업의 검토를 통해 아이디어 거래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기존 제품 개선 아이디어와 신제품 아이디어 과제부문은 각각 7개 기업의 과제로 구성된다. 최근 플라스틱 사용을 우려하는 고객에게 직접 손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된 바 있는 매일유업의 `빨대 없이 마시는 용기에 관한 아이디어` 뿐 아니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관련 아이디어 등 다양한 과제가 포함돼 있다.

공모에 참여한 기업과 별개로 진행되는 자유부문은 기업과제부문에서 제시된 코로나19 관련 과제 이외에 국민 생활을 위협하는 코로나19 예방·극복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 받고 이후 전문가를 통해 아이디어 관련 제품 생산 기업 등 수요기업을 발굴 연계해 아이디어 거래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구매하고자 하는 기업은 아이디어 제안자와 협의를 통해 합당한 거래 대가를 지급하고, 거래가 성사된 경우 특허청은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거래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심의를 통해 실현가능성(구체성), 사업성 등이 높은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창출지원금이 제공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여건 속에서 소비자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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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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