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취항 후 4년 3개월간 도내 전역 응급구조·화재진화

충남소방헬기가 산행 중 부상을 입은 등산객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소방헬기가 산행 중 부상을 입은 등산객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119소방헬기가 4년 3개월만에 1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헬기는 2016년 1월 1일부터 2020년 4월 1일까지 구조·구급 291건, 화재 38건 등 총 708번 출동했다. 소방헬기는 이 기간 동안 무려 1000시간을 비행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지킴이로 자리매김했다.

도 소방본부는 과거 소방헬기 추락의 아픔이 있었기에 이번 1000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을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충남소방헬기는 지난 2011년 3월 가야산 산불진화 시 서산시 해미면 산수저수지에 추락한 이래 줄곧 임차 운영해 오다 2016년 1월 신규 취항했다.

고광종 항공구조구급대장은 "도내 산악지역은 물론 도서지역의 응급구조와 재난 상황 시 언제든 출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항공안전관리와 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소방헬기는 `구조·구급 및 화재 진압 전용헬기`로, 이탈리아산 AW139 기종이며, 자체 중량 3730㎏, 순항속도 250㎞, 최대 이륙중량은 6400㎏에 달하며 최대 1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주요 장비로는 산악 및 고층건물 등에서 인명구조를 할 수 있는 호이스트와 심정지 환자이송을 위한 자동제세동기 등 6종의 구조·구급장비가 탑재됐으며, 야간·해상비행장치 및 지상충돌경고장치, 자동비행장치, 비상부유장치가 설치돼 있다.

또 최대 인양능력이 2200㎏로 밤비바켓을 활용해 1568리터까지 소화용수를 담을 수 있어 다수 인명구조 및 후송은 물론, 산불진화에 특화된 중형 소방헬기이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