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성금 9억 7600만 원, 시민·의료진 등 지역곳곳 배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대전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였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월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코로나19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2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대전지역에서 모아진 성금은 8억 1600만 원이며, 중앙 모금회 긴급지원금 1억6000만 원 등을 포함해 총 9억 7600만 원이 모였다. 이중 배분된 성금은 지난달 말까지 6억 2000여 만원(63.5%)이 지원됐다.

성금은 대전쪽방상담소를 통해 쪽방주민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마스크 및 감염예방 물품을 구입하는데 쓰였다. 또 대전광역자활센터 방역지원단을 통해 소규모시설 124개소에 방역소독 비용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생필품, 상품권 등을 긴급 지원했다. 일부 성금은 기부자의 지정의사에 따라 대구지역의 취약계층에 방역물품,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 등으로도 전달됐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모아진 성금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원기준과 절차 등을 간소화 했으며 행정기관 및 사회복지기관 등과도 협업하여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성금참여에 감사하다"며 "소중한 성금이 필요로 하는 곳에 신속하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특별모금 관련문의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042(347)5171)로 하면 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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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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