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태흠 미래통합당 후보
(왼쪽부터)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태흠 미래통합당 후보
충남 보령·서천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나소열(60)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태흠(57) 후보간의 리턴매치가 펼쳐지는 곳이다. 3선의 서천군수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를 역임한 나 후보와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등을 지낸 김 후보와의 `금배지`를 향한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나 후보는 `대통령과 도지사가 선택한 딱 좋다! 능력있는 나소열!`이란 캐치 프레이즈를 통해 지역 발전의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경륜과 인적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3선 서천군수로 정치의 최일선 지방자치에서 지방분권과 지역발전을 이끌었고, 그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아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초대 자치분권비서관으로 대한민국이 고르게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 왔다는 것. 또 양승조 충남지사와 함께 충남도정을 이끌며 보령 등 충남 전체의 현안과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보령과 서천은 새롭게 발전하고 도약할 기로에 서 있다"며 "국정과 도정을 통해 얻은 경륜과 30여 년 정치활동에서 맺어진 중앙정부와 국회 등 힘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능력 있는 나소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령은 힐링과 신산업을 접목한 치유도시로 아산병원 거점병원 육성, 자동차튜닝·특장차 산업을 유치하고, 서천은 생태·해양 분야의 R&D가 접목된 미래 산업특구 지정을 목표로 공공기관 이전 및 기업유치, 장항 브라운필드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나 후보는 "국회의원은 보령과 서천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보령·서천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부탁한다. 대통령과 도지사가 선택한 능력있는 저 나소열을 선택해달라"고 어필했다.

김 후보는 `이게 나라다운 나라입니까?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 당신입니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지역 발전을 이끌어온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장항선 복선전철 등 철도, 국도 36호, 40호, 21호 등 도로, 보령신항 등 항만, 장항산단 등 산업단지 건설에 대한 공사기간 단축은 그가 내놓은 성과다. 또 착공이 지연되던 사업은 물론, 취소된 사업을 되살려 내는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우리 보령·서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SOC 인프라 토대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시작한 일을 중단 없이 마무리 해 보령·서천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 유류피해보상 마무리, 해양경찰서 신설 등 지역민들에 필요한 일은 반드시 해내는 검증된 능력, 믿을 수 있는 김태흠이 지역 발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령-대전 간 고속도로 건설,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세종)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보령·서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느냐 좌파 사회주의로 가느냐가 걸린 체제전쟁의 선거"라며 "김태흠은 원내대표 등 야당의 리더가 돼 무능한 좌파독재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지역발전 위해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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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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