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규암성결교회 사과문=부여군제공
부여군 규암성결교회 사과문=부여군제공
[부여]부여군이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 19 유입차단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2일 군에 따르면 정부가 교회 등 다중이 모이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부여 규암 성결교회는 정부의 지침을 어기고 다중이 예배를 들여오다 지난 3월24일 교인 두명( 1번 48 ·남 2번, 43· 여)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날로 확진자가 늘어나 지난 1일 현재 9명으로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군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확진자는 교인 190여명과 예배를 함께 본 것으로 알려져 역학 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우려이다.

무엇보다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190여명에 대해 철저한 자가격리 조치와 확진자의 감영경로와 동선을 세밀하게 군민들에게 알려 대처토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군 보건소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 본부의 지침에 따라 대응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규암성결교회 담임목사는 "교회 신도들이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되어 지역사회에 불안과 우려를 가중시킨 것에 대한 군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대군민 공식 사과문을 2일 부여군청에 전달했다.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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