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전국 최초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음식점)을 대상으로 입식테이블 설치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실시한 사업 수요조사 결과 1000여 개 업소가 해당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손님이 급감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입식을 선호하는 등 좌식환경의 음식점이 겪고 있는 이중고를 해소하고 최소한의 경영안정과 경쟁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전체 음식점을 대상으로 입식테이블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내 전체 음식점을 대상으로 입식테이블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청주시가 전국 최초다.

입식 테이블 설치지원을 원하는 업소는 오는 6일부터 시 위생정책과, 구청 환경위생과, 각 외식업 지부로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제외대상 등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홈페이지(https://www.cheongju.go.kr)에서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시 위생정책과 위생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원 사업에 대한 확대요청 문의가 쇄도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영업주분들의 염원을 담아 이번 사업을 전면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해 16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입식테이블 설치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당초 영업 기간, 면적 등을 고려해 음식점 80곳에 입식 테이블 설치비(업소당 5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이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부터 이 사업을 확대,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애초 4000만원만이었던 이 사업 예산을 2억7000만원으로 늘렸다.

여기에 추가 예산 1억3000여만원을 확보해 총사업비를 5억원으로 확대, 입식 테이블 설치를 원하는 1000곳의 음식점을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