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성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서민경제가 위축됨에 따라 소상공인, 농업인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소비위축으로 온오프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복합센터 상가 입주민들을 위해 매년 5% 인상 방침이던 사용료를 올해는 인상하지 않고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한다.

해양수산복합센터에 입주한 소상공인은 60개 점포이며, 상가당 22만 원 절감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력수급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임대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농업인들은 이달부터 6월까지 홍성읍, 광천읍, 결성면 등 농기계임대사업소 3개소에서 임대하는 농기계 72종 481대에 대한 임대료 전액을 감면 받을 수 있다.

군은 연 2회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 납기를 3월에서 6월로 연장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부과금액은 2억 9000만 원이며, 2012년 이전 경유 자동차 보유자인 1만 8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대상으로 수시신고분과 정기분 지방세를 6개월 이내에서 납기 연장 또는 징수 유예키로 결정했으며, 시장사용료도 휴장조치에 따라 경감을 검토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아픔과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한 자발적인 성금과 방역물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모금현황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모금액 7000여만 원, 마스크 1만 9470개, 손소독제 746개, 재난안전키트 100세트 등으로 취약계층 및 방역 일선 기관 등에 배부됐다.

홍성군 관계자는 "군정 전 분야에서 군민 재정 지원 혜택을 모색하는 등 코로나19에 맞서는 군민들의 방파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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