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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대전지역 상업용 부동산도 흔들

2020-04-01기사 편집 2020-04-01 18: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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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거래 소폭 증가 속 평균매매가는 하락… 전문가 "당분간 침체 지속 될 듯"

첨부사진1부동산 매매 가격 하락[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와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대전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1·2월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늘었지만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언텍트) 소비 활성화로 온라인 쇼핑 시장성장세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기존 상가 시장은 전망도 밝지 않다.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1일 수익형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 1·2월 상업용 부동산(판매시설) 거래량은 1443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거래량 1185건 대비 258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1.8% 증가한 수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상업용 부동산(판매시설) 거래량은 126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7.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동기간 거래량 1038건 대비 229건 증가했다. 광역시 중 인천이 88건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다. 대구는 31건 감소하며 광역시 중 가장 큰 감소 수치를 기록했다.

총 거래 금액도 증가했다. 2020년 1·2월 상업용 부동산(판매시설) 총 거래금액은 약 84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약 4625억원 대비 3830억원 증가했고 이는 82.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2020년 1·2월 거래된 전국 상업용 부동산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약 916만 원으로 전년 동기간 1187만 원 대비 271만 원 감소했다.

대전지역도 올 1·2월 49건이 거래돼 지난해 동기간 40건 대비 9건 늘었다. 반면, 총 거래금액과 평균 매매가격은 급감했다. 총 거래금액은 약 360억 2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3억 8000만 원 대비 163억 6000만 원 감소했다. 이는 31%가 감소한 수치다.

평균 매매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대전지역 1·2월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약 366만 원으로 전년 동기간 922만 원 대비 556만 원 감소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거래량이 늘었지만 평균 매매가격 하락한 것은 지역 경기 침체로 월세 수익이 급감하자 건물주들이 상가 건물을 급매로 처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코로나 확산세가 장기화 되면서 공실률 위험이 늘어나자 점포 단위 상가의 급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대전지역 중대형 상가공실률은 12.7%를 기록해 전국 평균(11.7%)보다 높게 나타났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1.3%에서 2분기 12.0%, 3분기 12.4%로 공실률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상업용 부동산(판매시설) 거래량은 작년 대비 증가했지만 최근 오프라인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며, 3.3㎡당 평균 가격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또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상가 시장의 분위기도 얼어붙어 상가를 비롯한 상업용 부동산이 급매물로 나오는 수도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상가 시장을 전망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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