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일할 때! 일할 사람!`이란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국가와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른 정치인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금강 제3호 국가정원 조성과 충청산업문화철도 조기 착공 등 크게 두가지의 공약을 내걸었다. 바닷길과 철길을 열어 공주·부여·청양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박 후보는 "이 지역은 충남의 TK라고 불릴 만큼 굉장히 보수적인 곳이다. 이곳에서 제가 유권자를 설득해내고 당선되기 위해서는 국가와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른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면서 "저의 장점은 다른 능력보다 `성실함` 하나다. 정치인은 어떤 역량과 능력을 떠나서 성실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리 큰 정치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발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초심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우리 공주·부여·청양의 유권자 여러분들께 부탁의 말씀을 올린다. 제 신념과 행동이 일치했다고 보신다면, 다른 복잡한 기준 말고 저의 태도·자세·정성을 보고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역의원인 정 후보는 `민심(民心)이 이깁니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그는 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포커스를 맞춘 공약을 내놓았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확정 짓고, 부여-청양-공주를 잇는 충청산업문화철도사업과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등 주민들과 약속한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충남권 잡(Job)월드를 유치·건립하고, KTX공주역세권 개발, 백마강 일원에 국가정원 조성, 충남의 알프스 `청양군`을 건강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정 후보는 "충남 유일의 4선 의원으로, 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 권한대행, 국회 사무총장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며 국정과 정치 경험을 쌓았다"며 "국가 예산이 정부와 국회 어느 지점을 흘러가고, 어디에 막혀 있는지 잘 알고 또한 누구보다도 잘 풀어낼 수 있다. 5선에 성공하면 국회의장에 도전해 공주·부여·청양은 물론 충청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제 남은 정치 인생을 모두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가 위태로울 때 자신의 목숨까지 바친다는 견위수명(見危授命) 자세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