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용(사진 왼쪽) 홍북읍장이 지난 1일  홍북읍 승격 후 1000번째 출생한 아이의 아버지에게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이선용(사진 왼쪽) 홍북읍장이 지난 1일 홍북읍 승격 후 1000번째 출생한 아이의 아버지에게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내포신도시를 품고 있는 홍성군 홍북읍에서 읍 승격 이후 2년 8개월만에 1000번째 아기가 탄생했다.

최형진, 인선미씨 부부는 지난달 30일 홍북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아들의 출생신고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7년 8월 1일 홍북읍 승격 이후 1000번째 출생신고다.

읍은 지난 1일 이선용 홍북읍장, 전경근 홍북읍 이장협의회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0번째 아기 탄생을 축하했다. 아기의 가족에게 아기가 홍북읍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나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하길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축하메시지와 함께 쌀, 소고기, 계란, 미역 등 지역농축산물을 선물했다.

읍에 따르면 지난 2017년 8월 읍 승격 당시 2만 5898명이었던 홍북읍 인구는 2020년 4월 1일 현재 2만 8100여 명을 넘어서 조만간 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홍북읍은 홍예공원 조성 및 운영, 도립 도서관 운영,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 등 각종 기초생활 인프라를 구축해 월 평균 30여 명, 하루 한명의 아이가 태어나고 있다.

읍은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각광받고 있으며, 젊은 부부가 많아 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용 홍북읍장은 "최근 전국적 지방인구 감소로 위기감이 조성되는 가운데 홍북읍 1000번째 아기 탄생이라는 희소식이 홍성군 인구증가 시책 추진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최초 전입세대를 대상으로 상품권·태극기·쓰레기종량제봉투 지원, 출산축하금 및 육아지원금 지급,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임산부 및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각 종 영유아관련 수당 지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80여 건의 인구증가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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