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선거는 서천과 보령의 잃어버린 8년을 되찾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날 나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무엇을 했는가"라며 상대후보인 김태흠 현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매스컴을 통해 비춰지는 국회의 정쟁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지역 대표를 보며 지역 주민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천 선거연락소 외벽에 붙여 놓은 메인 현수막에 이미 6년 전 착공된 장항생태산단 이야기를 한 것을 보고 확실히 느끼게 됐다"며 "6년 전에 착공된 장항산단이 본인의 성과라고 볼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보령의 경우 "이제는 바꾸자"는 여론이 비등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를 겨냥해 인물 경쟁을 피하기 위해 철지난 색깔론을 들먹이며 체제 전쟁이라며 극단적인 구호로 정책과 인물 대결의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 등의 인터뷰에서 "초선 국회의원이 국회 화장실을 찾는데 6개월이 걸린다"라거나 "3선이 되면 원내대표, 당대표가 되겠다"라고 하는데 재선 국회의원이 대단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국회는 저도 12년 군수시절과 청와대, 부지사 하며 많이 다녀서 걱정 안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이 선정한 공천 받아서는 안 될 후보로 선정됐고, 충청권에서 후보 등록한 현역의원 중 김 후보를 포함 3분이 체납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실거주지 문제, 성과라고 밝힌 것 중 허위사실이 없는지 등 선거과정에서 정책과 인물의 평가를 엄격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소열 후보는 "서천 공약의 핵심은 장항생태산단을 국내 유일의 `생태산업특구`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립생태원과 생물자원관과 연계하고 브라운필드 사업이 더해진다면 일반적인 기업유치보다 훨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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