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41억 원을 들여 아동 1인당 최대 40만 원의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하는 아동양육 한시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만 7세 미만의 자녀를 둔 아동 지정 보호자에게 1인당 10-40만 원 상당의 금액을 정부지원 카드(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자동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3월 말 아동수당을 지원받은 만 7세 미만(2013년 4월 이후 출생)의 아동으로 1만 210명이다.

기존 정부지원카드 소지자는 문자안내를 통해 직권신청 돼 따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카드사 영업점 등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필요가 없다.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KB국민 등 8개 카드사에서 4월 중순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카드를 2개 이상 사용하는 경우 대상자 편의를 위해 최근 사용 내역이 있는 카드로 우선 안내된다.

카드 변경을 원할 경우 복지로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6-10일까지 원하는 카드로 변경할 수 있다.

카드 미소지 아동 가구는 6일부터 복지로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 신청 시 작성한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맹정호 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가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을 통한 신청처리와 지급 즉시 사용 가능케 함으로 효과성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