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의 성지 금마면 상징하는 그림 그려

벽화로 되살아난 금마면 굴다리. 사진=홍성군 제공
벽화로 되살아난 금마면 굴다리.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 금마면 화양리의 한 굴다리가 묵은 때를 벗고 작은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금마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1일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된 금마면 평촌마을 `굴다리에 만드는 작은 미술관` 사업을 완료됐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월 벽화디자인을 위한 회의를 열고, 한 달 간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 주민과 함께 화양리 평촌마을로 들어가는 굴다리에 금마면을 상징하는 벽화를 그려 넣었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을 바탕으로 독립만세운동의 성지인 금마면을 상징하는 독립운동가의 모습과 함께 금마면 철마산의 모습을 그려 넣는 등 굴다리라는 한정된 공간에 금마면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박한숙 금마면주민자치위원장은 "무채색이었던 굴다리에 금마면민들에게 의미있는 벽화를 그려 어둡고 지나기 무서웠던 굴다리가 생기 넘치고, 지나고 싶은 굴다리로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금마면주민자치위원회는 2020년 주민참여 혁신모델 공모사업 중 하나인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지원`공모에도 지원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사업이 선정됐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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