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 평생학습관과 읍면동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을 온라인으로 강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김은숙<사진> 청주시의원은 청주시의회 제5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청주시는 평생학습관과 43개 읍면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도서관 등에서 68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여기에 약 640명의 강사가 활동하면서 프로그램 참여 시민 1만 8500여명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책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24일부터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운영이 무기한 중단되고 평생학습관은 개강조차 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생계가 막막해진 강사들은 예술계를 지원하는 제도적 범주에도 포함되지 않아 문화예술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생계수단을 잃은 강사들도, 여가생활을 잃은 시민들도 모두 코로나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시민을 위한 온라인 강의는 청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 대면수업이 가능할 때 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며 "강의영상이나 자료를 카카오톡·밴드 등 SNS에서 회원들과 공유하고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강사는 강의 시작과 종료시간을 준수하고 회원들과 질의응답으로 소통하면서 강의를 진행하고 이를 근거로 강사료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강의는 기존 예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가적인 예산 부담이 없다"면서 "강사들의 생활안정과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시장님께서는 운용의 묘를 보여주시기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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