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최근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운동도 집에서 하게 됩니다. 집안에서 간단한 도구를 활용한 홈트레이닝이나 러닝머신에서의 격한 운동으로 주저앉거나 쓰러져 의식을 잃은 가족을 봤을 때 응급처치 방법은?

A.위급상황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언제 발생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본인과 주변의 생명을 구하고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1단계 응급상황 인지=현장은 안전한지, 환자 주위에 위험요소가 있는지, 무슨 일어났는지,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있는지, 환자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주변 환경을 통해 응급상황을 먼저 파악합니다.

2단계 행동결정=응급상황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생명에 큰 영향을 끼치는 행동결정입니다. 내가 어떻게, 무엇을 도와줄지 결정하는 단계로 누군가를 실제로 돕기 위해 행동 결정은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3단계 119에 신고=119에 신고하는 것은 응급상황에서 중요한 단계입니다. 응급구조전문상담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환자의 부상 상태는 어떠한지, 도시나 동네의 이름 그리고 근처 지형과 건물이름 등 응급상황이 발생한 정확한 장소를 설명합니다.

4단계 응급처치 시행=환자의 얼굴 부분을 바라보며 양쪽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큰소리로 가족이라면 이름을 부르며 "정신 차리세요 또는 괜찮으세요?"라고 외치면서 의식 상태를 확인합니다. 의식과 호흡이 모두 없을 경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체적으로 반응을 확인한 후 흉부압박을 진행합니다. 유두선과 명치끝의 2분의 1 지점에 손꿈치를 위치한 후 깍지를 끼고 손가락 끝을 잡아 올려주면서 팔꿈치를 곧게 편 자세로 분당 100-120회 속도로 5cm 깊이로 압박을 진행합니다.(압박 시 시선은 환자의 얼굴과 가슴부분을 바라보면서 압박) 이후 한손은 환자의 이마에 위치하고 다른 한손의 엄지와 검지가 턱의 연조직을 누르지 않도록 잡으면서 기도개방을 한 후 인공호흡 2회를 실시합니다. 구급대가 도착할 때 까지 흉부압박 및 인공호흡 2회를 2분간 5주기를 계속진행 합니다. 제공=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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