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진석 후보는 "최근 강병규 씨가 천안함 46용사인 부여 출신 고 민평기 상사의 노모를 향해 폭언을 내뱉었다"며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말에 분노와 모욕감을 느낀다"며 "아픔을 간직한 노모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비난을 쏟아낸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겠다"고 분노했다.
그는 이어 "자식을 잃은 그것도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분의 노모를 향해 `형사처벌 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이야 말로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정 후보는 윤 여사에게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恨) 좀 풀어달라고 했던 일을 언급하자, 윤 여사께서는 "시원하게 말도 못했다. 자식 버리고 무섭고 두려울 게 뭐있어요" 라고 답을 주셨다.
정 후보는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어선 안된다"며 "두 번 다시는 유족 가슴에 한이 맺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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