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대전둔산점(월평동)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화업계 침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다시 꺼내보고 싶은 한국영화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한국영화기획전은 독립·예술영화 위주로 운영한다.

기획전의 첫 번째 작품으로는 지난 해 개봉해 화제를 모은 `벌새`와 `메기`가 선정됐다. 영화 `벌새`는 1994년 14살 은희의 보편적이고 찬란한 삶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전 세계 영화제 46관왕에 오르는 동시에 관객수 14만 5000명을 달성하며 한국 독립영화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다. 영화 `메기`는 물고기의 눈으로 본 인간들의 세상을 담은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을 수상한 작품이다. 롯데시네마는 두 작품을 시작으로 올 한해 한국의 우수 독립·예술 영화 기획적을 지속적으로 추진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대전둔산점을 포함해 전국 13개 관에서 진행되며 관람 시 선착순 경품이 증정된다. 서울 월드타워관 등 5개 관에서는 `메기` A3 포스터를, 건대입구 등 4개관에서는 `벌새` A3 포스터 및 `메기` 4종 엽서를, 신도림 등 4개관에서는 `메기` 3종 포토카드를 지급한다. 기획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www.lottecinema.c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롯데컬처웍스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롯데시네마 직영 영화관에 입점해 있는 개인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고자 3월 임대료도 최대 30% 인하한 바 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가 심각한 시기에 영화 업계가 함께 합심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영화 관련 다방면 업종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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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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