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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주택시장 먹구름, 대전 집값도 하락세 돌아서나

2020-03-30기사 편집 2020-03-30 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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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통계,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하락… 전국 대장주 50개 아파트값 11개월 만에 하락

첨부사진1매매전망지수 추이. 자료=KB부동산 리브온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고 가운데 대전지역에서도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이 현실화 되고 있다.

최근 한국감정원의 3월 넷째주(23일 기준) 대전 아파트 가격동향은 전주 대비 매매가격은 0.37% 상승했다. 그러나 매매가격 오름세가 전주(0.47%)에 비해 축소되면서 한풀 꺾였다.

30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에서도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상승에 대한 기대감 보다 하락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일선 중개업소에서 체감하는 부동산 경기 흐름을 토대로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동향을 나타내는 수치다. 전망지수가 가장 높던 대전지역은 지난달 121에서 다소 낮아진 116을 기록하며,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전망이 하향세로 꺾이기 시작했다. 서울의 경우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기준점인 100보다 아래인 99를 기록하면서 상승에 대한 기대감 보다 하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환됐다.

또한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단지만 모아놓은 'KB 선도아파트 50지수'가 11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란 KB국민은행이 매년 12월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0.34%에서 이달 -0.13%로 뚝 떨어졌다. 선도아파트 50지수가 마이너스 전환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만이다. KB부동산 리브온은 "선도아파트 50 지수 하락은 앞으로 서울을 비롯한 주요 지역 주택시장 방향 전환의 신호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전 일부 지역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구 둔산동 A아파트의 경우 5개월 새 최대 1억 5000여만 원 떨어졌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101㎡는 지난해 11월 8억 4000만원(10층)을 기록, 신고가를 찍었다. 하지만 지난 1월과 2월 각각 6억 9000만 원(13층), 6억 7000만 원(2층)에 각각 거래됐다.

유성구 봉명동의 B아파트도 한달 사이 5000여 만 원이나 떨어졌다. 이 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지난 2월 7억 1000만 원(13층)에 거래됐지만 이달 초 6억 3000만 원(3층)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같은 평형 다른 타입도 지난 12일 6억 4500만 원(11층)에 거래됐다. 2월 7억 1000만 원(9층)에 계약이 체결된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6500만 원이나 떨어졌다.

둔산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둔산동의 경우 학군이 좋고 학원 등이 몰려 있어 어지간해서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지만 극소수의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면서 "사실 대전 집값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측면이 있다. 코로나 사태로 경기 침체가 우려가 본격적으로 집값에 영향을 끼쳐 하락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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